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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마음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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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옹이 Sep 06. 2023

나 같은 사람

나 같은 사람은 없나 보다. 

나 같은 사람은 여기에도 없나 보다. 

삶 속에 아무 일도 생기지 않는 그저 그런 사람.

나 같은 사람은 거기에도 없나 보다. 

아무것도 이루지 못한 그저 흘러만 가는 그런 사람. 


내 세상은 오로지 나이고 나이며 또 나인데, 

초라한 내 마음은 작고 작아지고 또 작아져

쓸쓸히 소멸되어 버리는 꿈이려나.


나 같은 사람에게는 유난히 바람이 차가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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