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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wiplash Aug 07. 2018

좀처럼 익숙해지지 않는 시간





기다리는 시간들은

점점 가속하는 세월 속에도

여전히 제 고집이 강하다


시간이 지나고 여러 번 반복되어도

답답하게 느껴지는 것은 여전하다


그 기다림으로 생기는 답답함은

좀처럼 남에게 꺼내 보여주기 껄끄럽고

내뱉어도 곧 잘 사그러 들지 않는다


그 어떠한 결과에도

기꺼이 승복할거라 외쳐도

그 시간만큼은 오롯이

침묵을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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