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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주아 Feb 06. 2021

김치


또 김치찜을 해 먹었다.


세상은 넓고 먹을 것도 많고 매 끼 새로운 것만 먹기에도 짦은 인생.


그래서 같은 메뉴를 자주 해먹는 걸 그리 즐겨하지 않는다.


그런데 김치찜은 일주일에 한 번씩 먹어도 괜찮다.


전세계 모든 음식 중 내 최애 음식은 숯불돼지갈비라고 언제나 자신있게 얘기하고 있지만, 사실 돼지갈비는 일주일에 한 번씩 먹으면 질릴 것 같은데, 김치찜은 왠지 전혀 질릴 것 같지가 않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바람이 부나 해가 쨍한 날에도 맛있는 메뉴다.


매일 세 끼 김치를 먹어도 질리지 않는 건 그 속에 든 유산균 때문인걸까?


그러고 보니,

세상 모든 먹거리 중에서 쌀밥과 김치만 유독 매끼 먹어도 질리지 않는 것 같다.


나만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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