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이지만 한국의 맑은 겨울날 같았던 오늘.
그동안 벼르고 벼르던 몰트비 스트리트 마켓에 다녀왔다.
집에서 도보로 30분 가량.
가는 길에 런던 타워와 타워 브리지가 있어 눈요기에도 그만이다.
또한 내 최애 카페의 커피볶는 지점이 바로 마켓 옆에 있어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카페 어플을 깔고 회원가입을 하면 커피를 한 잔 무료로 마실 수 있다기에 오늘 핸드드립을 마시는데 사용했다.
마켓에는 냄새 끝내주는 노점들이 꽤 많은데, 그 중에서 제일 끌리던 에티오피아 음식을 선택했다.
후식은 산딸기잼이 듬뿍 들어가 있는 도너츠로.
이렇게 만 보 이상을 걷고 집에 돌아와 꽃등심 스테이크를 구워 명이나물 장아찌, 깻잎, 고추와 함께 저녁을 먹었다.
오늘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음식.
맛있는 걸 먹을 때 기분이 좋아지는데는 다 이유가 있다.
맛있는 음식 덕분에 행복했던 오늘.
꿀잠 자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