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다들 그간 잘 지내셨나요? <퇴근길작가가 되기로 했습니다> 이후에 약 5개월만에 다시 인사드리네요. 브런치를 쉬는 동안 큰 프로젝트 한 건을 진행했고 6월말이면 끝납니다.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네요ㅎ
이번에 들고 온 브런치는 <하루 1분 TED 스피치 챌린지>입니다. 이 브런치를 기획하게 된 이유는 간단합니다. 저는 국제협력 분야에서 일하면서 영어를 사용할일이 많은데요. 특히 국제기구 회의나 해외 출장에서는, 그 나라 사람들뿐만 아니라 다양한 억양과 속도의 영어를 접하게 되죠.
그러다가 “영어를 아예 못하는 건 아닌데, 늘 구어체로만 말을 하게 되고. 뭔가 좀 더 격식있고 완벽한 문장으로 말하고 싶다”라는 고민과 “어떻게 하면 영어실력이 올라갈 수 있을까” 생각하던 차에,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TED 스피치를 하루에 한 문장씩 외워보면 어떨까?
생각해보니, TED 강연은 이미 전 세계적으로 검증된 콘텐츠이고, 메시지도 깊고, 발음과 억양도 자연스러워 따라 하기에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내용 자체가 인생의 태도나 사고방식을 다시 돌아보게 해주는 경우가 많아서, 단순한 암기를 넘어 ‘내 말의 힘’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된다고 느꼈어요.
그래서 저 혼자만이 아닌, 이 브런치에서 영어 스피킹에 관심이 있는 독자님들 작가님들과 함께 하루 1분 TED 스피치 암기 챌린지를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으로 확장되기 시작했습니다. 저 혼자 하면 금방 포기하지만 같이 하면 어쨌든 하루 한문장이라도 외우겠지 싶어서 말이예요.
저처럼 영어에 대한 부담감을 조금이나마 줄이고 싶은 분들, 직장에서 영어를 자주 써야 하는 분들, 혹은 말의 힘을 기르고 싶은 분들과 함께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습니다.
일주일에 한번 1분 분량의 TED 스피치의 원문 대본과 해석과 중요한 표현이나 단어, 그리고 짧은 소감까지 공유해볼게요. 하루에 1개씩 새로운 대본이 올라오면 따라하는 분들도 너무 벅찰 것 같아서 제 페이스로 조절했습니다ㅎㅎ
그리고 어떤 강연을 외우거나 연습하면 좋을까 싶어 아래와 같이 구성해봤습니다. 대부분이 자기개발과 성장에 관한 것인데요. 끈기와 태도에서 출발해, 성장의 시야를 넓히고, 실행력과 방해 요인을 점검한 뒤, 결국에는 자신 있게 말하는 연습으로 마무리하는 구조로 구성했습니다. (한국어 번역은 의역이니 참고만 해주세요)
1. Grit: The power of passion and perseverance( 끝까지 해내는 사람들의 비밀, 그릿(Grit)) (Angela Duckworth)
2. The power of believing that you can improve( “아직 안 된 거야” 성장하는 사람들의 마음가짐) (Carol Dweck)
3. How to stop screwing yourself over( 왜 우리는 해야 할 걸 안 하며 사는가?) (Mel Robbins)
4. Inside the mind of a master procrastinator( 미루기의 천재가 말하는 머릿속 이야기) (Tim Urban)
5. Speaking up without freaking out(말할 땐 떨지 말고, 내 얘기를 당당하게)(Matt Abrahams)
1분 분량의 스피치씩 끊어놨지만 내용도 좋고 암기하면 좋을 문장들이 많아 함께 하면서 영어 실력도 같이 올랐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하루 1분 TED 스피치 챌린지> 같이 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