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뒷골목 풍경을 읽고
얼마 전 친한 형이 이사 준비를 위해 집 정리를 하며 마음의 양식을 재활용으로 분리수거하고 있길래 늦었지만 10여 권을 득할 수 있었다.
그중의 한 권인 "조선의 뒷골목 풍경"
저자께서 논문을 쓰기 위해 수집한 여러 자료 중 논문으로 쓰기는 학술적 가치가 좀 거시기 하지만
버리기는 아까운 자료를 모아 조선 500년의 뒷골목 풍경을 책으로 담아내셨다.
이 책이 어쩌다 보니 2020년 51번째 완독 한 책이 되었다.
책을 읽으면서 들었던 생각은
1. 사람 사는 세상은 시대를 막론하고 별 차이가 없구나
2. 민초들의 삶은 늘 힘들구나
3. 삼국시대 이후 노블레스 오블리주가 있기는 했던가?
특히 조선시대의 양반들은 성리학을 앞에 내세워 인간 본능에 관련된 것은 강력히 억누르고 지배하지만 정작 지배계층은 뒤로할 거 다 하면서 지냈다는 것이다.
우리가 TV 사극에서 본 조선의 모습은 극히 일부분일 뿐이며, 너무 미화되어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조선 중후기를 지나면서 지배계층의 무능과 부패는 더 심해지는 듯한데
개인적 생각으로는 조선은 병자호란 때 망했어야 하지 않았나 한다
그때 중국의 속국으로 있다가 독립하면서 새로운 체제가 되었든 새로운 왕조가 되었던
조선보다 실용적인 지배계층이 들어서고 서양으로부터 신문물을 받아들였으면
일제 시대도 없었을 것이고, 현재의 친일세력들이 설치는 것도 안 볼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역사에 가정은 없다지만, 한 번쯤 상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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