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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wise Oct 03. 2023

무질서 그 안에서 꽃이 피어나

DAY6_Sweet Chaos (2019)

DAY6_Sweet Chaos (2019. The Book of Us : Entropy)


"내가 살아왔던

세상이 너로 인해

뒤집어져 뒤바뀌어

Right is left

Left is right

나만의 모래성

너란 파도를 맞고

무너지기 시작해

나 어떡해 Help me

너 때문에 I'm losing control

It's a sweet chaos


니가 등장하면서부터

내 삶과 꿈 미래 그 모든 게

바뀌어

근데 기다려져 내일이

변해가는 매일이

좋아

미칠 정도야

It's a sweet chaos

널 알아가면 갈수록

내 취향과 패턴 그 모든 게

바뀌어

그런 나를 보면 Maybe

바보 같아 보일지

몰라

그래도 좋아

It's a sweet chaos

모든 게

불안해

But I like"



데이식스의 리더 성진님이 말한 적 있다.

모든 곡들을 열심히 만들지만, 타이틀곡은 뭔지 모르게 때깔?? 이 다르다고.


Sweet Chaos 가 그런 것 같다.

이 Entropy 앨범도 역시 수록곡 맛집인 데이식스답게모든 곡들이 좋았다.

그런데 특히 타이틀곡인 Sweet Chaos는 정말 때깔이 다른 노래였다.


너를 좋아하고 사랑하는 마음에 내 모든 게 흔들리고 혼동스럽다는 달콤한 노랫말과는 다르게,

단 한순간도 부드럽지 않은... 빠르고 격렬한 비트는

너에 대한 나의 혼란스러움을 충분히 느끼게 했다.

그 역설이 이 노래를 더욱 빛나게 했단 생각이 든다.


그리고.

니가 등장하면서부터 내 삶과 꿈 미래 그 모든 게 바뀌어.

근데 기다려져 내일이, 변해가는 매일이,

좋아 미칠 정도야.

라는 가사는 나의 모든 사랑했던 지난 시절들을 뚫고 지나갔다.


사랑에 빠진.

그래서 내 모든 취향과 패턴이 달라진 그 순간, 그 모든 것들을 더욱 사랑할 수밖에 없게 하는 노래였다.



#DAY6  #데이식스 #SweetChaos #TheBookofUs: #Entropy  #사랑 #혼란 #불안 #무질서 #그안에서꽃이피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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