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나는 종교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아니지만.
크리스마스가 되면 괜스레 마음이 버금버금 해진다.
화려한 조명이,
신나는 캐럴이,
그로 인해 들뜬 사람들의 마음이,
오롯이 전달되어
잠시 잠깐 가라앉아있던 나를 조금은 설레게 한다.
종교를 갖지 않은 나에게 크리스마스는 종교를 가진 이가 느끼는 것만큼의 큰 의미는 아니겠지만
그래도 크리스마스란 상징성이 주는 뜻 아래서
한 가지 바람이 있다면.
그날 하루만은 오직.
모두가 잠시나마 자신만의 고뇌, 상념에서 벗어나.
조금은 자유롭고, 기쁜 하루가 되길 간절히 바라본다.
나 역시도 그러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