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행 비행기 티켓을 발권해버렸다.
터키를 다녀온 사람들은 다른 국가와 함께 방문하기보다 '터키만' 가보라고 추천한다. 그만큼 다양한 볼거리가 존재한다는 것. 이스탄불 외에도 수많은 매력을 가진 소도시를 파헤쳐보자.
(Editor│우주를건너)
이게 바로 진짜 휴양이지, 페티예
낭만이 가득한 도시 페티예에는 보트 투어, 스쿠버 다이빙, 래프팅 등 다양한 레포츠가 준비되어 있다. 그중 단연 최고는 패러글라이딩. 보는 것만으로도 가슴 벅찬 욀류데니즈 해변을 하늘 위에서 즐길 수 있다니 터키 버킷리스트에 꼽힐만하다. 게다가 페티예에서 그리스의 로도스섬을 다녀올 수 있다고 하니, 눈부신 풍경도 즐기고, 재래시장도 구경하며 페티예를 제대로 즐겨보자.
터키인들이 사랑하는 도시, 보드룸
빽빽히 서있는 배들이 인상적인 항구 도시 보드룸은 그리스 펠로폰네소스에서 온 도리아 인들이 세웠던 곳이다. 그래서인지 파란 바다와 대비되는 하얀 집들이 많아 그리스의 느낌이 많이 난다. 십자군 요새와 풍차 언덕에서 바라보는 바다 역시 그러하다. 보드룸은 유난히 해변가 근처 레스토랑이 즐비해있다. 바다에서의 석양을 바라보면서 로맨틱한 저녁식사를 즐겨보자.
재방문의사 200%, 카파도키아
카파도키아는 작은 도시지만 한번쯤 사진으로 봤을 정도로 잘 알려진 여행지. 화산폭발의 흔적으로 남게 된 기암괴석 위를 떠다니는 열기구를 보기 위해 터키로의 여행을 결정하는 사람도 많아졌다. 직접보면 잊을 수 없는 신비로운 자연의 모습에 푹 빠져 헤어나올 수 없게 될거라고. 터키 필수 여행지인만큼 다양한 투어를 잘 고르면 더욱 알찬 여행이 될 것.
달콤한 향기가 느껴지는 지중해 연안 항구도시, 카쉬
반나절이면 볼 수 있는 카쉬. 오전에는 휴양지답게 빼어난 경치를 자랑하는 해변을 즐기고, 오후에는 아기자기한 소품 가게가 들어서있는 예쁜 골목 우준 차르쉬를 거닐어보자.
눈으로 보고도 믿지 못할 광경! 파묵칼레
파묵칼레는 하얀 눈이 쌓이 것처럼 보이는 석회층에 푸른 온천수가 있어 터키만의 아름다움을 눈여겨 볼 수 있는 곳. 특유의 신비로움을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살짝 발을 담궈봐도 좋다. 게다가 빛에 따라 석회층의 모습이 시시각각 변하는데, 특히 해질녘 조명과 함께 빛날 때는 누구나 매료된다고. 히에라폴리스에서 고대 유적 위에서의 특별한 온천욕도 놓치지 말자.
터키 최고의 휴양지! 안탈리아
터키에서 지중해를 가장 잘 느낄 수 있다는 안탈리아. 독특한 자갈해변 콘야알트에서 푸른 지중해를 만나고, 밤에는 시계탑 광장이 있는 구시가지와 칼레이치 골목을 거닐어보자. 시간 여유가 된다면 전망 좋은 흐들륵 탑과 카라알리오울루 공원에서 지중해를 한눈에 담아봐도 좋을 것이다.
진정한 소도시의 매력을 찾을 수 있는 사프란볼루
반나절이면 쓰윽 다 돌아볼 수 있다는 사프란볼루. 특별한 볼거리는 없지만 울퉁불퉁한 골목길을 걷는 것만으로도 힐링된다고. 건물부터 수백년된 나무까지 옛스러움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으니 정이 묻어나는 조용한 동네에서 여유롭게 거닐어보자.
성지순례를 시작하는 에페스
고대 로마가 살아 숨쉬고 있는 에페스(에페소스)는 터키에 왔다면 놓쳐선 안될 명소. 사진으로만 보던 유적지를 보게 되면 자연스레 입이 벌어지게 될 것이다. 에페스 맥주와 근처 조용한 쉬린제 마을의 달달한 과일주도 마셔보길 추천한다.
동부의 한적한 소금 호수를 보고 싶다면, 반
에메랄드 빛의 반 호수는 터키 최대의 소금 호수로 빛과 구름에 따라 변하는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보며 피크닉하기 좋은 곳이다. 지중해 느낌의 호수를 보고 싶다면 악다마르 섬, 석양이 비추는 모습을 보고 싶다면 반 성채가 뷰포인트라고 하니 참고하도록.
독특한 매력이 가득한 이 곳, 트라브존
트라브존은 터키에서 흑해를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왠지 쓸쓸해보이는 흑해와 절벽 위 슈멜라 수도원 등 익숙하면서도 이국적인 모습으로 유니크함이 가득하다고. 어디에서도 맛볼 수 없는 맛있는 흑해 요리와 조용하고 평화로운 호수 마을 근교 우준골 투어도 빼놓을 수 없는 매력 포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