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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위시빈 Mar 08. 2023

인생 사진 찍기 좋은 해외 이색 여행지 4

Colorful World 


파랗게 사랑해, 파랗게 


- 페데리코 가르시아 로르카, <악몽의 로맨스> 중에서 




봄은 다양한 빛깔을 느끼기에 가장 좋은 계절이다. 

하늘빛을 담은 호수, 시공간을 초월한 것 같은 붉은 모래사막, 우주를 연상시키는 검은 모래사장까지. 

새롭게 시작하는 봄, 컬러로 물들인 공간으로 랜선 여행을 떠나보자. 




요르단 와디럼 



붉은 암석과 붉은 모래, 온통 붉은 기운으로 가득한 요르단의 와디럼



영화 <아라비아의 로렌스>, <마션> 등의 배경이었던 와디럼은 요르단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경계에 있는 사막이다. 아랍어로 ‘와디’는 계곡, ‘럼’은 높다를 의미해, ‘와디럼’은 높은 계곡을 말한다. 지프를 타고 한참을 달려도 끝이 보이지 않을 만큼 광활한 이곳은 약 720에 이르는 면적에 1,000미터 이상 고지대에 위치하고 있다. 붉은 모래와 사람 키를 훌쩍 뛰어넘는 거대한 화강암 바위, 사람이 지나기에도 좁은 협곡 등은 대자연의 신비를, 바위에 새겨진 비문과 암각화 등 선사시대의 유산들은 이곳의 역사를 가늠케 한다. 2011년에는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되기도 했다. 


이곳의 모래가 붉은 이유는 모래에 철 성분이 산화된 후 오랜 시간 동안 착색되는 과정을 거쳤기 때문. 어디에서도 보기 힘든 붉은 모래사막은 그 자체로 신비함을 더한다. 현지 여행사를 통해  숙박과 식사가 포함된 지프 투어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비문이 새겨진 바위, 모래 언덕, 협곡 등을 둘러보고 일몰을 관람하는 코스로 구성되어 있다. 붉은 모래사막 위를 걷다 보면 양말과 신발 모두 탈색될 수 있으니 여분의 양말과 신발을 준비하자. 일교차가 있어 숙박할 경우 긴 소매 옷을 챙기는 게 좋다. 


주소 Wadi Rum Village, Jordan


볼리비아_우유니 소금 사막


자연을 그대로 품은 우유니 소금 사막


하늘과 구름을 포함한 모든 자연의 빛깔을 그대로 품고 있는 우유니 소금 사막(이하 우유니 사막). 이곳에서는 시간과 계절도 잠시 머무르는 것처럼 보인다. 칠레와 볼리비아의 국경에 있으며, 해발 고도 3,680m, 총면적 12,000㎢에 달하는 세계 최대 규모 소금 호수다. 지각 변동으로 솟아오른 바다가 빙하기를 거친 다음 녹은 자리에 거대한 호수가 생겼다. 그 후 비가 잘 오지 않고 건조한 기후 특성으로 호수의 물이 모두 증발한 뒤 소금 결정만이 남은 자리에 지금의 사막이 생겼다. 그로 인해 홍학 외에 다른 동식물이 자라기에는 척박하지만 소금 채취량만은 최소 100억 톤에 이르는 유명 소금 생산지기도 하다. 우유니 사막의 다채로운 빛깔은 우기인 12월부터 3월 사이 호수에 쌓인 침전물과 조류에 따라 만들어진다고 알려져 있다. 호수마다 흰색, 녹색 등의 다른 빛깔을 띠는 건 침전물과 조류의 특성이 각각 다르기 때문. 물이 고여 있는 특성으로 소금으로 덮인 수면 위로 하늘이 펼쳐지는 장관을 볼 수 있다.  


주소  Sucre, Uyuni, Boliv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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