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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없는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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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Greenish Oct 13. 2023

토마토 계란 카레

야채가 없어서

토마토 삼치 찜을 해보고 남은 토마토 소스와 유통기한이 지난 오뚜기 카레소스를 먹어치우려고 한다. 넣을만한 야채가 없어서, 대신 햇반에서 나온 솥반, 뿌리채소 영양밥을 쓰기로 한다. 정가로 사기에는 비싸고 가끔 1+1 행사를 하면 개당 2천 원 즈음에 살 수 있어서 사놓는다.


재료:

[햇반] 솥반 뿌리채소 영양밥

처음엔 감탄했는데, 요새는 뭐 그다지 감동이 오지는 않는다. 그래도 곡물만 있는거 보단 좋겠지.


카레

오뚜기 카레 분말

[시리오] 토마토퓨레

어메이징오트 바리스타

계란


양념

다진 마늘

냉동 다진 생강 큐브: 카레에 생강을 넣으면 풍미가 좋아진다. 이국적인 느낌을 낼 수 있다.

[스파이스 셀렉트] 양파분말



제조:

끓는 물 넣고 전자레인지에 돌려도 될 것 같지만 그냥 가스레인지에서 약불에 끓였다. 왠지 카레는 그래야 할 것 같아서.

냄비에 다진 마늘, 양파분말, 생강큐브, 토마토퓨레, 카레가루와 물을 넣고 약불에서 휘젓는다. 물과 오트밀크를 적당히 가감해 가며 되직해질 때까지 끓인다.

마지막에 계란을 넣고 휘저은 후 뚜껑을 닫아 익히는데 적당히 뭉쳐서 스크램블 느낌이 나도록 가끔 저어준다. 카레는 계란을 넣을 거라 평소보다 조금 묽은 게 좋다.


야채 건더기 없이 다 다져진 것들이라 만드는데 오래 걸리지 않는다. 누가 말하길 카레는 하룻밤 지난 것이 더 맛있다고 하니, 하룻밤 냉장고에 넣었다가 솥반과 함께 전자레인지에 데워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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