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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Greenish Jan 03. 2024

완두콩 수프

예전에 출장 갔을 때 호텔 라운지에서 나온 완두콩 수프가 너무 맛있어서 기억하고 있었다.


시판 크림수프에 완두콩 갈아 넣으면 될 것 같긴 한데 이래저래 귀찮아서 시도해보지 않았다. 믹서가 있긴 한데 알 수 없는 심리적 저항감으로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차일피일 미루다가 일단 냉동 완두콩을 샀다.


재료:

[ardo] 냉동 완두콩. 삶은 거라 사용하기 편하다.

다진 마늘

[스파이스 셀렉트] 양파분말

어메이징오트

[콩콩당] 캐슈넛버터

간단하게는 다 생략하고 완두콩과 어메이징오트만으로 해도 된다.


제조:

다진 마늘, 양파분말, 완두콩을 뚝배기에 넣고 1분 이상 익힌 후 숟가락으로 꾹꾹 으깬다.

어메이징 오트와 캐슈넛버터를 넣고 30초 정도 더 돌린다. 끝.

양이 한 줌 이상이면 손으로 으깨는 것도 힘들다. 하염없이 뽁뽁이 터트리는 기분. 그럴 땐 그냥 블렌더를 쓰자.

같은 재료라도 물성에 따라 맛이 달라지는 게 신기하다. 딸기와 믹서에 간 딸기주스 맛이 다른 것처럼.  완두콩을 완전히 곱게 갈면 그때 호텔에서 먹는 그 맛이 날 것 같지만 으깬 것도 나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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