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날 일으킨 것들
새벽독서를 하면서 나의 가장 큰 변화는
힘들지만 힘들지 않다는 것!
도대체 무슨 말일까
새벽독서를 하기 전의 삶보다 할 일은 더 많아졌고 정신적 에너지는 훨씬 많이 필요하다. 왜냐면 책도 보고 글도 쓰고 해야 할 일의 절대양이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모든 걸 하나씩 해나가는 과정에서 오히려 에너지가 치솟는다. 사람의 에너지는 한정되어 있는데 신기한 일이 아닐 수가 없다.
나에게 더 좋은 일이 생길 거라는 걸 알기 때문에,
내가 성장한다는 느낌을 이어가고 싶으니까,
해내고 나면 기분이 좋으니까,
멈출 수가 없다.
결국 이런 유쾌한 감정이 모든 과정을 이끌어 가고 있는 것이다. 목표를 앞에 두고 냅다 끌고 가는 동력이 되는 것이다.
성공한 사람들이 계속 성공하고 잘 나가는 사람이 계속 잘 나가는 것도 같은 원리이다.
작은 성공이라도 해냈을 때의 쾌감은 좋은 감정으로, 그리고 좋은 기억으로 남는다.
그리고 인간은 그 감정을 또 느끼고 싶어 한다. 한 번의 성공이 다른 성공으로 이어지는 원리이다.
지금까지 내가 작은 성공이라도 해본 적이 있을까. 곰곰 생각해 보면 크게 없다. 내가 노력해서 성공했다기보다는 그냥 운이 좋아서 일을 해낸 적은 있었던 것 같다. 이런 맹숭맹숭한 인생이었던가.
작은 쾌감이라도 만들어 보기로 했다. 큰 목표는 아니더라도 오늘 하루의 루틴을 하나씩 해내면서 해냈다! 는 쾌감을 머리와 몸에 새겨 넣고 기억한다. 그리고 오늘 밤 꿀잠에 들것이다. 피곤해서 자는 잠이 아닌. 나의 에너지를 모두 소진해서 기뻐서 청하는 잠을 잔다.
이것이 하루하루 모이면 작은 성공으로 갈 것이고 그 성공은 큰 성공을 저절로 불러드릴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성공은 과거의 아팠던 기억마저도 없어서는 안 될 일이었다며 아름다운 기억으로 교정시켜 준다.
쾌감은 어떠한 마약보다도 우리를 더 황홀하게 하는 효과 좋은 약인 것이다.
성공의 쾌감을 하루하루 느끼자. 하루를 밀도 있게 보내고 자기 전에 내가 뭘 했지? 하는 물음표로 나를 책망하지 말고 역시 잘 해냈구나! 하는 마침표로 나를 칭찬해 주자. 그리고 깊은 숙면으로 나를 한 번 더 돌봐준다면 그것이 바로 자기 사랑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