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한 번째 일기, 3월 16일
나는 출근용 가방이 정해져 있다. 모든 짐은 고스란히 가방에, 출근할 때는 휘릭 그 가방만 들고 출근한다.
- 사원증: 없으면 못 들어감. 커피도 못 마심
- 파우치
- 쿠션 팩트: 거울 대용
- 립글로스: 입술이 자주 건조해지니 바름
- 핸드크림: 손 씻고 나서 필수
- 진통제: 급 두통, 생리통 찾아올 때 대비
- USB: 공인인증서 담기
- 이어폰: 출근길 필수품
- 볼펜, 형광펜: 스페인어 수업용
- 보조배터리: 핸드폰 배터리 충전용
- 지갑: 삼성 페이 때문에 거의 안 열지만 가끔 사용. OTP 카드 꺼내거나, 다른 카드로 결제하거나.
무게는 아주 가벼운 편이다. 사실 핸드폰하고 사원증만 있어도 크게 무리 없을 정도. 주말에는 서피스를 넣기도 한다.
나의 데일리 가방인 코치 숄더백 만세. 하와이 와이켈레에서 10만 원 주고 샀는데 아주 뽕뽑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