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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앨리스 Feb 18. 2019

남의집 프로젝트 호스트에 도전합니다

남의집 호치민

요즘 WeWork 출근과 베트남어 수업 말고도 재미있는 일 하나를 준비하고 있다. 그것은 바로 남의집 프로젝트!


두근두근!

캡쳐에는 일정이 5월 4일로 되어있는데 5월 11일 토요일로 변경되었습니다! 참고해주세요 :)


이전 직장에서 같이 일했던 동료가 창업한 것인데, 마침 내가 호치민에 살고 있으니 호치민에 게스트를 초대해 보지 않겠냐는 제안을 받은 것. 나는 흔쾌히(!!) OK 했고 어떤 게스트들이 올 지 엄청나게 기대하고 있다.  (이러다 아무도 신청 안 하면 어떻게 되는 걸까...)


이런 일이 실화가 되지는 않겠지


남의집 프로젝트란,

집주인(호스트)의 집에 게스트를 초대해서 취향을 공유하는 모임이다. (먹는) 고수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모여서 고수 파티를 하기도 하고 (남의집 고수) 상하이에 사는 사람 집에 모여서 상하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한다. (남의집 상하이) 내게는 관심사를 매개로 느슨한 인간관계를 시작할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준비하면서 살펴보니 나도 가 보고 싶은 '남의집'이 몇 개 눈에 들어왔다.


남의집 호치민은,

나의 호치민 정착 에피소드를 이야기하고, 호치민에 사는 사람의 소소한 일상을 나누려고 한다. 그리고 여기서 만난 서비스들에 대해서도 소개할 예정이다.



처음에는 재밌겠다는 생각 하나만으로 남의집 프로젝트 호스트에 호기롭게 도전했다. 하지만 문지기님이 보내준 문서에 항목들을 채워 넣으면서 이게 쉬운 일은 아니라는 걸 알았다. 소위 말해 내게 호치민에 산다는 것 외에 후킹 콘텐츠가 있는 건 아니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내가 호치민에 산 지 아주 오래된 것도 아니고, 사람들을 모아놓고 이야기할 만한 자격이 되는가에 대해 고민했었다. 아직 내가 코끼리 다리만 만져본 거 같은데 코끼리 전체를 말할 수 있는 사람인가에 대한 확신이 서지 않는 거였다. 나 자신을 이렇게 드러내 본 적이 없기도 하고.


내가 머리 쥐어뜯으며 고민하고 있을 때 문지기님의 말 한마디, "친구가 놀러 온다고 생각하면 돼요!" 


아하. 우리 집에 친구를 초대해서 호치민에서 살아가는 이야기를 나누고, 이 시간이 우리 모두에게 즐거울 수만 있다면 그 자체로 의미 있는 것 아닐까. 그다음부터 나는 '남의집 호치민'에 대한 부담을 조금 내려놓고 편안하게 대하기로 했다. 또 어떤 분들을 만나게 될지 기대된다!


결론은(이라고 쓰고 홍보라고 읽는다),

5월 11일 토요일 오후 4시 남의집 호치민에서 만나요! 여러분과 호치민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요!


> 남의집 호치민 신청은 아래 링크로!


남의집 프로젝트가 궁금한 분들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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