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앨리스 Feb 20. 2018

습관화의 중요성

스물세 번째 일기, 2월 19일

설 연휴가 끝나고 오래간만에 요가 수업에 나갔다. 새로 산 예쁜 요가매트를 들고 갔는데 결과는 처참. 평소 잘 되던 자세도 안 되고 심지어 중간에는 숨이 너무 차서 주저앉고 말았다. 언제쯤이면 부들부들하지 않으면서 자세를 취할 수 있으려나. 주 2-3회 가지고서는 택도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또 오랜만에 스페인어 수업에 갔다. 분명 지난 시간에 배운 건데 머릿속이 하얘지고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았다. 수업 끝나고 복습을 한 번도 하지 않았으니 당연한 결과다. 언어의 기본은 어휘 암기 이건만... 알면서도 이게 참 어렵다. 

특히 회사 다니면서는 집에서 꼼짝도 하고 싶지 않아졌다. 회사에서 엄청난 노동을 하는 것도 아닌데 왜 집에만 오면 무기력해지는 건지 모르겠다. 

오늘은 글을 써서 다행이다. 내일부터 다시 요가와 스페인어 습관을 들여야겠다.

매거진의 이전글 god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