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기만 해도 숨이 차
나는 이제 아주 어렵고도 답이 없는 이야기를 시작하려 한다.
그 이름은 '엄마'라고 불린다.
내게는 엄마가 있다.
불행이 인생의 기본값인 우리네 삶에 당연한 것은 없으므로 이 또한 감사해야 할 일이다.
나는, 나에게는 감사하게도 엄마가 있다.
그리고 나는 여전히 엄마 때문에 운다.
슬퍼서도 울고, 불쌍해서도 울고, 가슴 아파서, 다행이라서 울고 또 운다.
내 꿈은 어쩌면 행복한 엄마를 갖는 것일지 모른다.
나는 이제 이 기나긴 서사를, 하나씩 꺼내어보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