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청소기 소리
청소기 소리는 크다
세상에 나아가기 전,
내 마음을 깨우는 북소리다.
잠든 아이들 곁에서
나는 다짐한다.
오늘도 지켜내겠노라고
아이들은 나의 심장이다
그 작고 고운 숨결이
내 하루를 뛴다.
먼지를 걷는 손끝마다
흔들리지 않겠다는
아비의 외침이 실린다
이 조용한 아침,
가장 큰 소리는
아비의 사랑이다
사회적으로는 박봉이지만 내 이웃 모두가 안전하고 서로의 지식과 지혜를 아낌없이 나누며 함께 성장하는 공동체를 꿈꾸는 대한민국 공무원입니다. 독서,글쓰기,운동을 루틴으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