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지금, 지금 여기
아침에 눈을 뜨면, 늘 같은 하루 같지만 사실은 기적적인 순간이 찾아옵니다. 또 하루가 나에게 주어졌다는 사실, 그 자체가 얼마나 큰 선물인가요.
오늘 나는 어디로든 갈 수 있고, 누구든 만날 수 있습니다.
내 마음속에 의지와 작은 용기만 있다면 무엇이든 새롭게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돈이 없으면 새벽의 노동시장으로 나아가면 되고,
친구가 없으면 노래와 책, 그리고 자연과 교감할 수 있습니다.
체력이 없다면 달리기와 근력운동으로 몸을 다시 일으켜 세우면 되고, 희망이 없다면 희망이 있는 곳으로 한 발 더 내딛으면 됩니다.
그늘에 앉아 신세 한탄만 하며 시간을 보내지 않겠습니다.
그곳은 지형상, 365일 내내 그늘이 지는 자리일 테니까요. 그것은 내 잘못이 아닙니다.
단지 거기 오래 머물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그러니 오늘도 일어나 움직입니다.
하늘을 올려다보며 마음을 새롭게 이어 붙이고,
바람에 내 소망을 매답니다.
그리고 흐르는 대로,
그러나 결코 주저앉지 않고 함께 흘러갑니다.
어깨를 활짝 펴고 당당히 걸어갑니다.
그것이 삶을 기적의 순간으로 바꾸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