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아이들을 키우자
아이에게는
미소와 웃음이 어울린다.
처음부터
경쟁을 가르치지 마라.
강자의 논리,
돈의 힘,
권력의 달콤함에 길들이지 마라.
다리가 불편한 친구에게는
가방을 들어주고,
눈물이 많은 친구에게는
휴지 같은 마음을 나누어 주는 것.
그게 배움의 시작이다.
공부를 잘하면 의사가 되는 것이 아니라,
아픈 이를 위해
의술을 배우는 것이다.
꿈은 직업의 이름이 아니라,
어떤 가치를 품고 살 것인가의 고백이다.
생각을 키우는 힘,
그것이 교육의 힘이고
가정의 힘이다.
우리는
처음으로 돌아가야 한다.
함께 일하고,
쉬고, 수박을 먹으며
하늘을 바라보던 그때.
새소리가 들리고
바람이 귓가에 머무르던 그 여름날.
눈을 감으면,
그 시간들이 보인다.
우리 함께
빛의 아이들을
키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