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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라면 Oct 07. 2018

(제곧내) 제 X글이 다음 메인에 났어요.

야매 브런치 작가의 뜻밖의 메인행

 오늘은 투어를 가는 날이라 아침일찍 일어났다. 눈을 뜨자마자 폰을 집어들었는데 어제 브런치에 올린 '그래도 제일 살기 좋은 곳은 한국 아니냐?'가 조회수 1000 넘었다고 알람이 와있었다. 뭐지?


브런치의 통계 오류일 거라 생각하고 있었다.


 그 글을 보면 잘 알겠지만 잘 쓴글도 아니고 그냥 뻘글이라 그냥 브런치 통계 오류인가보다-하고  이 갑작스런 유입에 대한 원인(?)을 찾지 못하고 투어를 위해 집을 나섰다.


 투어를 마치고 집에 돌아와 와이파이를 연결하니 알람이 띠롱- 하고 오는데 그 뻘글이 조회수가 10,000이 넘었다는거다. 뭐지? 이건...? 기분이 좋으면서 한편으론 이 똥글을 만명이나 읽었단말이야? 하고 망연자실하고 있는데- 나의 열혈독자 위니가 카톡으로 사진한장을 보내준다.


다음 메인에 뜬 브런치 최라면 작가님!


2018년 10월 8일 자 다음 모바일 여행맛집 메인에 떡하니 나와버린 내 글...(부끄러)


 메인에 올라가는 기준은 과연 무엇인가? 설마 내용은 아니겠지...? 하면서도 내심 좋았다. 그래도 누군가는 내 글을 보고 재미있다고 생각해주는 것 같아서. 이게 뭐라고- 하면서도 캡쳐해서 동네방네 자랑을 했다. 한국에 있는 엄마에게도 "엄마! 나 티비나왔어!" 톤앤매너로 소식을 전했다.


 내가 그냥 재미로 쓰는 이 글들이 누군가에게 읽힌다고 생각하니 왠지모를 사명감(?)같은게 생기면서 더 열심히 헛소리를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글을 메인으로 올려주신 담당자님께 추운데 수고하신다고 율무차라도한잔 타드리고 싶은 심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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