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환상
잠을 쫓던 밤, 당신이 나왔습니다.
당신을 보고 알았습니다.
이것이 마지막이라는 것을요.
나를 빈틈없이 모자람 없이 따뜻하게 안아줬습니다.
잘 가라는 인사를 하듯 말 없는 인사.
보답하듯 꼭 안았습니다.
이제 가야 할 시간이야.
따뜻한 여운만 남기고 사라진 당신.
슬프지 않았습니다. 인사를 받았으니까요.
이제 나도 떠나야 할 시간이군요.
안녕, 당신.
안녕.
내가 받은 사랑 이야기, 내가 받은 주제의 이야기, 내가 돌려주고 싶은 사랑 이야기를 합니다. 잊어버려도 여기에 있다고 선명히 남기기 위해 글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