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 짝사랑

시, 서정시

by Onlyness 깬 내면

한발 두발 다가가면

한발 세발 달아나고


사랑할 짝 저기 있는데

서로 다른 짝짝이 신발


내가 이렇게 여기 있는데

그대 나 있는 줄 모르고


나 여기 있는 줄 알면서

그대 날 외면하는 발길


그대 곁에 가까워지면

그대는 자석의 극과 극


그대 그림자에 가려진

그대 향한 그림자 사랑


짝이 맞지 않는 건지

지 짝이 따로 있는 건지


도망갈 듯한 그림자 짝사랑

먼산 너머 다른 짝만 찾는 눈빛


한쪽은 반쪽을 모르는 사람(人)

반쪽은 한쪽만 바라보는 사랑(愛)


냇물 위 떠 내려가는 내 한쪽

잡으려 애써도 잡지 못하는 사랑


broken-heart-g53406c309_1920.png


이전 15화겨울밤 눈은 내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