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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도서관 생활자
"여기서 책을 읽을 수 있나요?"
어르신들의 이런 질문을 도서관에 가면 종종 듣는다.
먹고살기 바쁜 이들에게 도서관이 얼마나 사치스럽고 잉여스러운 곳인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서관에 와서 책을 읽으려는 어르신들의 쑥스러운 질문이 환대받기를 바란다. "그럼요. 얼마든지 보셔도 돼요? 집에 가져가서 읽으셔도 되는데. 회원가입은 하셨어요? 주민등록증을 가져오셨어요?" 질문이 많은 상냥한 사서가 있기를.
도서관 생활자 뚜루의 브런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