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식품
‘불량식품’ 글을 읽다 갑자기 이 말에 딱 꽂혔다. 글의 흐름과는 전혀 상관없었다.
‘불량식품’이란 품질이 바람직한 기준보다 떨어지는 식품으로 위생 측면뿐만 아니라 영양가, 기호, 포장상태 등이 기대되는 기준보다 떨어지거나 결함이 있는 제품을 말합니다.
‘기대되는 기준보다 떨어지거나....’
1. 학교 다닐 때 성적이 늘 불량해서 시험 후에는 “60점 밑으로 남아” 하면 남았던 기억이 난다.
2. 또 인터넷에 불량식품이라고 치면 옛날 과자들이 주르륵 나온다. 불량은 아니겠지만 작은 공장에서 만들어져 대형 유통망을 가지지 않아 검증되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과자들이다.
3. 무엇보다 불량학생이 문제다. 공부를 못하는 거랑은 조금 다르다. 난 다행히 공부만 못했다.
오늘 이 ‘불량’이 신경 쓰였던 건, 책 때문인가 보다. ‘최소한 나무에게 미안하지 않는’이라는 표현을 쓰는 사람이 있다. 책을 냈는데 읽히지 않는다면 얼마나 마음이 불편할까.
내용뿐 아니라 메시지, 필체, 디자인 등이 ‘기대되는 기준보다 떨어지거나 결함이 있는’ 책이라면....
단지 책을 한 권 내는 것이 꿈은 아니다. 지속적으로 글을 쓴다면 책을 내든 아니든 꾸준하게 주장을 만들어 가는 것이다. 노력해야지. 혼자만 볼 일기를 쓰는 게 아니라면 최소한 불량 서적은 아니어야 하지 않을까.
책이 나오니 온 신경이 거기에 가 있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데도 하루 종일 피곤하다.
* <불량 서적>이라고 하니 갑자기 중학교 때 칠성시장 푸른 다리 옆에 리어카에서 팔던 책이 생각났다. 빨간 책이라고도 했던 기억이 나네. - 전혀 그런 의도가 아니었는데 막판에 그런 생각이 났지 뭡니까...
* 아래 링크는 신간 『우리가 중년을 오해했다』 홍보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https://blog.naver.com/damdanuri/223074349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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