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후 월요일

by 다섯시의남자

여행 후 월요일


또 월요일.

아무 일 없었다는 듯 한주가 시작되었다.

며칠간의 여행은 어느새 추억이 되고, 익숙한 아침의 일상으로 힘겹게 돌아와 있다.


여행지에서 찾은 네잎클로버가 문득 떠오른다. 잘 챙긴다고 렌트카 뒷자리 구석에 넣어둔 걸 잊었다. 무사히 여행을 마친 게 그 덕분이었을까 아니면 새로운 행운을 놓쳐버린 걸까?

허튼 생각이 바쁜 아침을 잡아 놓았다.


대출금 이자 송금, 점심 약속, 한주 일정 정리, 다음 주 출장 준비... 생각나는 대로 급하게 처리해야 할 일들이 빙빙 떠다닌다. 정리해서 챙겨두지 않으면 자꾸 잊어먹는다. 미루다 보면 익숙해져서 해야 할 일인지 그냥 바람인지조차 헷갈리게 된다.

다이어트나 영어 공부처럼....


50일 가까이 지속하던 글쓰기 챌린저를 멈췄다. 인터넷 사정이 좋지 않았고, 돌아다니느라 여유가 없었다. 아니면 이참에 매일 쓰는 것에 대한 부담을 내려놓고 싶었던 건지도 모르겠다. 하여간 다시 시작했고 66일 동안의 첼린지가 끝나더라도 나는 꾸준히 써야 한다. 누가 시킨 것은 아니지만 거역할 수 없는 운명의 굴레에 빠진 듯 헤어날 수 없을 것 같다.


김승호 작가의 『사장학 개론』을 샀다. 앞부분만 조금 읽었을 뿐인데 생각이 많아진다. 이럴 때는 일단 걷는 것이 좋다. 걸으면 생각이 정리된다. 이 얘기는 첫 번째 책 『꾸준하게 실수한 것 같아』에 나오는 말인데 여기서도 같은 말을 하니 반갑다.


금방 월요일이듯 금방 6월이겠지.

무심히 하던 대로 하겠지. 살던 대로 살겠지.

그러다 금방 60이겠지.


여름처럼 덥다.

힘내서 신나게 살아보자.



* 아래 링크는 신간 『우리가 중년을 오해했다』 홍보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https://blog.naver.com/damdanuri/223074349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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