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등감이 나쁜 것만은 아니야
긍정적인 에너지로 바꿔볼까
인간의 삶은 희로애락이 모두 존재하고
내 안에는 부정적인 에너지와 긍정적인 에너지가 모두 존재한다.
분노, 기쁨, 우울, 놀라움, 행복, 좌절등 수많은 감정들을 느끼며 살아가고 있다.
그중에는 다른 사람에게 드러내기 싫은 감정들도 있다.
지질하고 창피하고 부끄러운 감정들도 있다.
그런 순간의 감정들은 지나가고 또 잊히기도 한다.
그런데 오랜 시간 동안 쌓여있는 쉽게 없어지지 않는 감정들도 있다.
이렇게 쉽게 잊히지 않는 감정들은 불쑥불쑥 예고도 없이 찾아와
갑자기 우울해지거나 비참해지거나 슬퍼지기도 한다.
쉽게 없어지지 않는다면 그 감정을 다른 에너지로 바꿀수 있을까?
어느날
내 안에 자리 잡고 있던 열등감을 발견했다.
처음엔 인정하지 않았다.
에이 뭐 시험 떨어진 거 가지고.. 붙는 사람이 있으면 떨어지는 사람도 있지..
라고 생각했다가
어느 날은
뭐 변호사가 그렇게 대단한가 그냥 직업 중에 하나지
요즘은 변호사도 돈 많이 못 번대 다 똑같이 영업하고 힘들대
그러다 또 어느 날은
아 너무 부럽다... 아 좋겠다...
나는 왜 이 모양 이 꼴이지..
나는 결국 실패자일 뿐... 할 수 있는 게 없네..
내 안에 못난 마음이 생겨나고 공부했던걸 숨기고 싶은 심정까지 생겼다.
이때가 아이 둘 낳고 한창 육아로 지쳐있던.. 그때 열등감은 폭발했다.
그런데 이런 부정적인 감정을 내가 계속 가지고 있는다면 나한테 좋을 게 없다.
나는 화가 더 많아질 것이고 타인의 말 한마디를 왜곡해서 들을 수도 있을 것이고
나는 더더욱 못난 사람이 될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나는 이 열등감이라는 에너지를 가지고 나에게 열정을 쏟기로 마음먹었다.
20개월 차이의 아들 둘을 키우면서 내가 할 수 있는 것.
실현가능한 목표부터 세웠다.
이때도 자기 객관화가 먼저 되어야 한다.
몇 년 전 만해도 사법고시준비하던 내가 공인중개사를..??
안 부끄럽나??
숙대법대 나와서 오피스텔 분양일을?? 전단지를 나눠준다고??
안창 피하나??
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
그렇게 과거에 나를 갖다 놓고 현재에 적응하지 못하면 나는 변할 수 없었다.
현실적으로 내가 빠른 시간 내에 성과를 낼 수 있는 시험이 공인중개사였고. 그마저도 육아를 하면서 쉽지 않았다.
그렇게 과거에 나를 갖다 놓고 현재에 적응하지 못하면 나는 변할 수 없었다.
세상에 어떤 시험이든 쉬운 시험은 없다.
세상에 만만한 자격증은 없다.
마흔이 되던 해 공인중개사를 합격하고 기뻤다.
노력의 결실을 본다는 것 만으로도 스스로에게 성취감을 안겨주었다.
자격증이 생겼다 해서 하루아침에 내가 달라질 리 없다.
머릿속에 공부한 지식이 있더라도 하루아침에 내가 그걸 능숙하게 써먹을 리 없다.
초보의 시절은 당연히 겪어내야 하는 시간이고
실수도 하고 좌절도 하면서 내가 나를 응원하며 겪어내야 한다.
지금도 여전히 나는 나를 쌓고 있는 중이다.
수년 후 어디에 내놔도 부동산전문가로 활동할 수 있는 내가 되기 위해서 하루하루 나를 위해 공부하고 나를 위해 경험을 쌓고 있다.
다행히 예전보다 열등감은 많이 줄어들었으며 괴로운 마음도 많이 없어졌다.
이제는 온전히 긍정적인 에너지로 나를 키울 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