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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봄소식

by 예몽

소리없는 대지의 출산

바람이 부드럽게

햇살이 포근하게

봄축제를 여네요.


우리 동네 봄풍경을 전합니다.

겨울이 질투 나서 다시 올까요?


질투로는 이기지 못할

사랑이 번지고 있어요.


봄은 이미 시작되었는데

이제야 발견한 풍경

남쪽바다 봄소식을 전합니다.


방방곡곡 구석구석

사랑이 번져 오면


하던 일손 잠시 놓고

봄축제를 즐겨요.

구석에 혼자 핀 봄꽃
은빛가루 내려앉은 물색
해풍맞은 꽃, 하늘빛 담은 바다
어느 동네나 볼 수 있는 봄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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