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비추는 관계
완벽한 인간은 없다.
나 자신의 부족한 면과 마주하는 일은
왜 이토록 가슴 쓰라리고 낯 뜨거울까.
우리가 분노를 느낄 때 크게 두 가지 방어기제가 발현된다.
첫 번째는 날 비난한 상대를 나도 똑같이 비난하는 것이다.
“네가 나에 대해 뭘 안다고 감히 날 비난하는 거야? 날 비난할 자격이라도 있나?” 하면서 복수심과 분노로 가득 차는 것이다.
두 번째는 상대에게 느끼는 비난의 감정을 자신에게로 돌리는 것이다.
“그래 나는 비난받아 마땅해. 내가 얼마나 못난 인간이면 그런 소리까지 듣겠어” 의기소침해 스스로 우울에 늪에 빠지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