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보고 쓴 묘사글입니다.
여자는 연습을 하다가 말고 창밖을 내다본다.
처연한 그녀의 표정에서 슬픔이 느껴진다.
그는 이미 떠나고 없을 테지만, 혹여 그가 보일까 계속 창가를 서성인다.
그녀는 남자와의 일을 계속 되뇐다.
만약 그의 말대로 바이올린을 포기하고 그와 함께 떠났다면 어땠을까?
그러나, 그녀에게 음악 없는 삶이란 있을 수 없다.
지금 있는 곳까지 오기 위해 얼마나 많은 고생을 했던가?
얼마나 많은 날을 노력해 왔는지, 그도 잘 알고 있다.
그를 만나고, 연주에 깊이가 생겼고, 표현이 풍부해졌다.
그는 공허했던 그녀의 마음을 채워주었다.
그는 그녀의 뮤즈였다.
그녀도 음악을 포기할 수 있을 만큼 그를 사랑했다.
그러나 결국 그를 잡지 못했다.
그녀가 음악 없는 삶을 선택하지 못하는 것처럼, 그도 그의 일을 포기할 수 없기 때문이다.
서로를 사랑하지만 함께 할 수 없는 사람들도 있다는 걸 그녀는 알게 되었다.
한동안은 세레나데를 연주할 수 없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