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의 입장 차이_빛나지영

화장품 가게를 그만둔 나와 사장님의 입장 차이

by 빛나지영

이번 주는 운이 좋게도 좋은 소식이 있었다.

우선 그렇게 나에겐 어려웠던 운전면허를 합격하여 탈출했고,

취업에 최종 합격하여 다음 주 월요일부터 일을 나가게 되었다.

하지만 그동안 운전면허 장수생이었기에 언제 합격할지도 몰랐고, 취업에 성공할지도 몰라

아예 화장품 가게에 취업에 취자도 언지를 주지 않았던 주말 아르바이트하는 화장품 가게가 문제였다.


우선 최종 합격한 목요일에(내 입장에서는 최대한 빨리) 사장님께 이번 주 토요일까지 출근해야 할 것 같다고

카톡으로 사장님께 말씀드렸고, 사장님께서는 갑작스럽긴 하나 축하한다고 말씀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하며 ' 다행히 사장님께서 괜찮으신가 보다. 대타가 있나 보다..' 하는 생각을 갖고 시간이 지나고

어제 출근을 하였다.


출근을 하고 일을 하려고 환복 후 카운터에 서있자 사장님께서 다가오시더니

어떤 기업에 출근하는 거냐 -> (나) : 그냥 작은 중소기업이에요.

난 또 대기업이면 그려려니 하려 했는데.. 하는 일은 뭔데요?

(나) : 예전이랑 같은 일이에요. -> 예전이랑 똑같은 이유 퇴사할 것 같네. 월급 많이 줘요?

(나) ; 조금 더 줍니다. -> 월급 더 주는 만큼 일은 더 많을 거라고 말씀하시면서 점점 나에게 안 좋은 말들을 하시기 시작했다.


그러고 나서 말씀하시길..

사장님 : "적어도 한 달 전에는 얘기해야지. 한 달 전에 말 안 한 케이스는 처음이네요."라고 말씀하셔서

나는 굉장히 난감했고.. 점점 사장님께 죄송한 마음과 아까의 안 좋은 말씀에 따른 불쾌함이 섞여 들고 있었다.

그래서 "그럼 일다니면서 사람 구해질 때까지 하겠습니다."라고 말씀드리자,

사장님 "일다니면 힘들어서 못 나오잖아. 근무지가 어딘데요?" -> "서울 00역 근처입니다."

"예전에 여기서 일한 분도 거기 근처로 다닌 사람 있는데 며칠 일하고 그만뒀네요."라고 말씀하셨다.

사장님께서 그럼 혹시 토요일에 대타는 가능하냐고 여쭤보시길래 가능하다고 하자, 바로 화장품 가게에 세일이 크게 들어오는 토요일을 선택하시면서 그냥 하루 해달라고 해주셔서 한다고 했다. 그렇게 마무리가 되는 듯했지만, 사장님은 다시 생각해도 내가 갑자기 그만둬서 괘씸하고 화가 나셨는지 퇴근하시면서 몇 마디 더 하셨다.

"덕분에 내일 약속도 미루네요. 덕분에 내일 출근하네요."라고 말씀하셨다.

그 말씀에 내가 당황해서 얼굴이 빨개지자.. 사장님이 그냥 한말이라고 갑자기 그러시면서 그럼 8월 말에 세일 기간에 봐요.라고 하시면서 퇴근하셨다.


그렇게 퇴근하시는 사장님을 보면서 죄인이 된 느낌이었고, 그래서 마지막이라도 열심히 일해야겠다는 생각에 열심히 일했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왔는데.. 생각을 해보니 내가 잘못한 부분이 더 많았던 것 같다. 언지를 줬으면 덜 화나셨을까...라는 생각도 들고, 사장님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잘 일하던 주말 알바가 갑자기 며칠 전에 하루 나가고 못 나간다 하니.. 화가 나실 수도 있고.. 열받으실 만하지.. 이해가 되었다.


그리고 회사에 대해 비꼼 당함에 기분 나쁘고, 불쾌한 감정은 내가 해소해야 하는 것.. 후...

집에 와서 열심히 덕질을 하며 그 감정이 사그라들기를 기다린 것 같다..

그리고 오늘 쉬면서도 계속 그 감정과 일들이 생각나서 기분이 안 좋았다.

하지만 내일 출근이니까 이 감정도 내가 풀어야 하는 것일 뿐....

세상만사 내 뜻대로 되는 일들만 있다면 그건 꿈의 세계이지 않을까 싶다.


오늘은 나에게 있어서 안 좋은 일들로 이야기의 문을 열었다.

오늘은 여기까지..

다음 주에는 무난한 무탈한 하루로 돌아오길 기대하며..

여기까지 쓰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