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문을 닫고 새로운 문을 찾아나서는 시간에
치매엄마와 함께 하기 위해 한국에 온지 열흘이 지나고 있는 중이다.
몇달만에 본 엄마는 하루에 3시간 돌보는 요양보호사가 온후로 조금은 나아져 보이신다.
이제 아내하고 교대로 엄마를 챙겨야하는데 생각이 많아진다.
연금은 65세부터 나오니 앞으로 5년이 경제적으로 대책은 없는데 한국에 살고 싶어하는 아내가 엄마를 돌보는 방향으로 하고 준비를 한다. 시차도 적응중인데 생각마저 많아져서 지난 열흘이 어떻게 지나가는지도 모르고 훌쩍 사라져간다. 공식적으로 은퇴를 하고 이제 은퇴자로서 새로운 문을 열어야하는데 한국에서 열어야하나 ! 익숙한 캐나다에서 일자리를 찾고 아내에게 생활비를 보내줄까... 내 나이또래가 다 일자리를 찾아나서는 한국의 상황이 갑자기 숨을 조여온다.
그리고 오늘 아침에서야 다시 이상이 나를 깨운다.
일어나 핸드폰을 켜고 오랜만에 Chat GPT 에게 여러가지로 물어본다.
비서가 생긴것처럼 물어보는것을 잘 정리해주고 대답한다.
새술은 새부대에 담아야지라는 예수님의 말씀이 다가오면서 새술을 담을 부대만드는 일을 하고 싶어진다.
전재산이 10평짜리 주공영구임대아파트의 보증금이 전부인 치매엄마의 집에서
전재산이 몇달치 생활비가 전부인 60세된 아들이
싱글침대와 조그만 책상을 넣으니 전부인 좁은 방에서 새술을 담을 새부대를 만들 스타트업을 생각해본다. 엄마의 유산은 낙관적인 마음이다. 미국은 가리지에서 한다는데 한국은 좁은 방에서 핸드폰과 노트북으로 시작해보면 되지 않나 ! 가진 돈은 없어도 핸드폰과 노트북은 있다.
강남에서 오랜만에 후배부부를 만나 서로 이야기를 하다가 내가 만들고 싶은 새부대를 이야기한다.
후배부부는 멋진 생각이라며 다양한 부대를 만들면 거기에 들어갈 술하나를 넣는다고 받아준다.
20년전 단지 학교선배라는 이유로 만난 인연이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는것은 나의 복이기도 한다.
자본주의 시대에 모두가 크고 많은것을 추구하다가 이제는 살아남기위하여 발버둥치는 병든 조국 병든 교회 병든 마음들을 보며 치유의 역활을 할 새부대에 대하여 꿈꾸어본다.
평생 생각해보지 않은 타이틀을 생각해본다.
마법사라는 타이틀을 쓰는것도 그렇고
한국에서 스스로 자칭 선교사로 지내볼까라는 생각도 떠오르고
엄마에게 고맙다. 나에게 긍정이라는 유산을 물려주어서
아내에게 고맙다. 어쩌면 현실에서 이루어지기 어려운 생각을 꿈꾸며 살기에 현실에서는 무능한 남편을 운명으로 믿고 살아주어서
시람은 젊은시절에 박힌 생각을 갖고 사나보다. 20대에 하던 생각을 60 이 되어서 다시 하고 싶어져서 온갖 생각을 적고 있으니... 그래도 그런 내가 좋다. 젊은 시절의 꿈을 다시 생각하는 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