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민이 Apr 09. 2016

스치듯 지나가는 봄

#19. 스쳐지나가는 것

끝날것 같지 않던 기나긴 겨울이 끝나고...

다가 온 봄이 벌써 끝날 것 처럼

봄의 상징이 지고 있는 어느 날 밤.

아직 다 지나가지 않은 겨울이

봄을 시기라도 하듯

나무를 흔들어 꽃잎을 흔들어 떨구어 낸다.

짧은 봄을 보내기 아쉬워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매거진의 이전글 술자리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