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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민이 Sep 06. 2016

가을 향기

#41. 가을 향기

어느 계절이든 정말 문득 찾아온다. 

봄은 봄만의 향기로.

여름은 여름만의 향기로.

가을은 가을만의 향기로.

겨울은 겨울만의 향기로.

날은 여전히 후덥지근 한데 

문득 가을의 향기가 나서 나도 모르게 하늘을 쳐다보면

어느샌가 가을의 하늘이 되어 있다.

더위가 끝나는 순간 

문득 찾아오는 가을이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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