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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서범 Mar 30. 2017

아내에게 쓰는 편지 # 16

방귀


'뿌~ 웅'

"뭔데~"

"하하하 왜? 배 아프면 안 되잖아."

그래요. 당신 아프면 안 되죠 ^^

예전엔 소리 없는 방귀 뀌다가

'픽' 소리 조금만 나도 부끄러워하던 당신이었는데

이젠 우리 그만큼 편안한 거겠죠.

신기하게도 그 모습이 귀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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