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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서범 Mar 30. 2017

아내에게 쓰는 편지 # 17

선의의 거짓말


당신 오늘 나에게 거짓말했어요.

그냥 모르고 지나갔으면 좋았을까요?

당신 불편해하는 모습이

내 마음을 더 불편하게 했어요.

알아요. 당신 한 거짓말이

가족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선의의 거짓말이었다는 것을요.

그래서 그런 당신의 모습을 이해해요.

당신 평소 모습을 내가 아니까요.

그러니 미안해하지 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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