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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서범 Mar 30. 2017

아내에게 쓰는 편지 # 19

참고 있죠?


오늘 화났죠?

화가 난 거 같은데...

얼굴에 인상은 쓰였는데...

화난 거 있냐고 물어도

그냥 생각하고 있는 게 있다고만 하는 당신.

우리 조금만 더 서로 한 발짝씩 물러서는 마음으로

소통하려 노력해보면 어떨까요?

나에게 편하게 말하지 못한다는 건

내가 당신을 어렵게 한 것이 있다는 것이겠죠?

나도 생각해 볼게요.

당신도 나와 어떻게 좀 더 잘 소통할 수 있을지

한 번 생각해봐 줘요.

그냥 그렇게 참고만 있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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