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정서범 Mar 30. 2017

아내에게 쓰는 편지 # 29

사랑과 운명


사랑이라는 말...

운명이라는 말...

이 말들을 들으면 이상하게 가슴이 벅차올라요.

나만 그런 걸까?

솔직히 얘기한다고 화내지 마요? ^^

예전에 그냥 철없이 가볍게 한 생각들이었으니까요.

오래전 아주 가끔 그런 생각한 적이 있었어요.

'내가 정말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는 걸까?'

'나의 운명 같은 배우자가 당신이 맞는 것일까?'

하는 생각.

너무 철없죠? 어린애도 아니고.

그런데 삶의 풍파를 겪어내고

힘들고 어려운 일들을 함께 겪어내며

때론 함께 화내기도 하고, 울기도 하고...

그렇게 세월이 흐르면서 깨달아 얻어진

마음에 답이 있어요.

당신은 나의 운명의 배우자이고

당신은 나의 사랑스러운 아내라는 거요.

나의 운명... 나의 사랑...

그대가 있기에 행복합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아내에게 쓰는 편지 # 28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