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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서범 Mar 30. 2017

아내에게 쓰는 편지 # 30

가족여행


우리 가족 오랜만에 여행이었네요.

숙소만 잡고 다른 코스는 정하지 않고

몸과 마음의 여유를 즐기는 여행 다녀오자고

떠난 이번 여행길.

가는 동안 창밖 세상 풍경도 보고 하늘도 보고...

도착해서는 호텔 룸에서 뒹굴뒹굴 거리고...

아이들도 집에 있는 침대보다 푹신해서 좋다며

침대에서 펄쩍펄쩍 뛰며 까르르 웃고 떠들고..

멀지 않은 곳을 그냥 그렇게

잠시 여행 다녀왔는데도

우리 가족 모두 얼굴 표정이 밝아진 것 같아요.

나이 들면 손 잡고 자주 여행 다니자던 말.

우리 두 사람 함께 기억합시다.

그러려면 당신과 나... 사이좋게 지내야겠죠? ^^

나이 들어서도 자주 다닐 거지만

나이 들기 전에도 시간 내서

우리 가끔 가족 여행 다녀요.

이번처럼 편안한 마음으로요.

여행 즐거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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