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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서범 Mar 30. 2017

아내에게 쓰는 편지 # 50

장화


며칠 전 비 오는 날 신어야겠다며 주문한 장화.

"요즘 장화를 신어?"했더니

"비 오는 날 장화가 얼마나 편한데."

하며 주문했잖아요.

엊그제 택배가 도착하고 박스를 뜯었을 때

무릎까지 오는 길이에 깜짝 놀랐었어요.

장화도 놀라운데... 무릎까지...

당신 갯벌에 뭐 잡으러 가는 건 아니죠?

오늘 마침 비가 와서 장화 신은 당신 봤는데

하하하 조금 낯설기는 하지만... 예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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