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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서범 Mar 30. 2017

아내에게 쓰는 편지 # 2

당신의 배


"아~ 어떡하노? 배 봐라...

아휴 뱃살 좀 빼야 되는데..."

당신이 이렇게 말할 때면

예전에는

당신 맘 아플 줄 알면서

"그래! 뱃살 좀 빼. 좀 많이 나온 거 아냐?""

했었네.

근데 이젠 그 이야기하면

그냥 웃음이 지어져.

그리고 이렇게 말하지.

"괜찮아. 건강하기만 하면 돼. 귀여워서 보기 좋아. 당신 건강만 잘 관리해. 지금 그대로 보기 좋아."

이젠 당신의 외모보다

당신의 마음이 보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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