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화 속에서 찾아보는 아름다운 주얼리
우리가 볼 수 있는 아름다운 명화에는 화려한 레이스로 수놓아진 드레스와 한 번쯤 가보고 싶은 풍경들이 담겨 있으며, 마지막으로 대미를 장식하는 마치 보석 하나하나들이 살아있는 듯 수놓아진 주얼리들을 볼 수 있다. 오늘은 명화 속에서 볼 수 있는 아름다운 주얼리들을 살펴보도록 하자.
첫 번째 그림은 우리에게 친숙한 요하네스 페르메르의 『진주 귀고리를 한 소녀(1665)』이다. 그림 속에는 단지 소녀가 동그란 진주 귀걸이를 차고 있을 뿐인데, 진주하면 이 그림을 떠올릴 정도로 진주를 상징하는 그림이 되었다. 이 그림은 '네덜란드의 모나리자'로 불릴 만큼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으며, 페르메르 특유의 단순하지만 조화로운 구성과, 선명한 색채가 시선을 집중시킨다. 그림 속 소녀의 투명한 눈과 옅은 미소가 진주 귀걸이와 참 잘 어울린다.
두 번째 그림 또한 너무나 유명한 구스타프 클림프의 『유디트Ⅰ(1901)』,『아델르 블로흐-바우어의 초상(1907)』이다. 그의 그림을 보면 그림 전체가 금박지를 붙여 놓은 듯 반짝반짝 빛나기 때문에 주얼리가 잘 안 보일 수 있지만, 자세히 보게 되면 주얼리의 아름다운 디테일을 엿볼 수 있다. 특히 사진 속의 여인들의 목을 보게 되면 목 전체를 장식하고 있는 주얼리에서 우아함을 느낄 수 있으며, 구스타프 클림프 그림 특유의 몽환적인 분위기를 더욱 극대화시키는 요소임을 볼 수 있다.
마치 비너스를 보는 것처럼 아름다운 레이스의 의상과 그림을 수놓은 핑크빛 꽃들, 그리고 대미를 장식하는 우아한 진주 목걸이와 골드 이어링이 담긴 이 작품은 1900년대에 제작된 차코르스키(wladyslaw czachorski)의 『꽃다발』이라는 작품이다. 그림 속 여인에게서는 다이아로 수놓아진 목걸이나, 루비, 사파이어 등 화려한 색감의 보석이 보이지 않지만, 목을 감싸고 있는 두줄의 진주 목걸이 만으로도 값비싼 보색만큼의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준다.
이 두 작품은 아뇰로 브론치노(Agnolo Bronzino)의 『루크레치아 판차티키의 초상(1545)』, 『톨레도의 엘레오노라와 그녀의 아들 조반니의 초상(1545)』이라는 작품이다. 작품 속에서는 거의 같은 형태의 목걸이를 볼 수 있다.
오른쪽에 있는 '루크레치아 판차티키의 초상'에서 여인이 착용한 목걸이에는 "Sans fun amour dure"라는 단어가 새겨져 있는데, 이 단어는 인간을 향한 하느님의 사랑은 무한하다 라는 뜻을 담고 있다고 한다. 이탈리아의 화가 '조르조 바사리'는 그림 속의 여성이 입고 있는 세련된 드레스와 'Sans fun amour dure'라고 적힌 황금 목걸이는 엄숙하고 우아한 그녀의 성격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본 콘텐츠는 월곡 주얼리 산업연구소에서
제작 및 배포하였습니다.
◆저작물 활용 시 출처를 명시하여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