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트에는 어떤 주얼리를 해야 할까?
'슈트'라고 하면 각 잡힌 셔츠, 목을 감싸는 넥타이, 몸에 딱 맞춰진 자켓과 바지가 떠오른다. 중요한 날을 멋지게 빛내주는 슈트에 어떤 주얼리를 매치해야 슈트의 포멀함을 해치지 않는 코디를 완성할 수 있을까? 오늘은 슈트를 위한 주얼리들의 종류에 대해서 살펴보자!
넥타이핀은 와이셔츠에 넥타이를 고정시키기 위해서 생긴 액세서리로, 현재는 다양한 디자인을 통해서 고정의 기능 외에도 단조로운 슈트를 좀 더 개성 있게 코디할 수 있는 주얼리로서도 많은 의미를 가진다. 넥타이핀이라고 하면 비교적 최근에 만들어진 주얼리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18세기경 프랑스에서도 사용했을 만큼 꽤 오래된 액세서리라고 볼 수 있다.(루이 드 올랑드를 묘사한 넥타이 핀, 나폴레옹 3세의 초상이 있는 넥타이 핀...)
https://www.bworldonline.com/yes-bolo-ties-are-actually-a-thing-now/
끈으로 만들어진 타이로, 타이슬링(Tie sling), 루프 타이(Loop tie), 로프 타이(Rope tie)라고도 불린다. 흔히 착용하는 넥타이보다 위트 있는 연출을 할 수 있는 슈트 주얼리이다. 펜던트 장식으로 끈을 고정시키고, 줄의 길이를 조절할 수 있다. 볼로 타이는 원래 미국 남서부에서 유래된 물건으로 2007년까지 텍사스의 공식 넥타이이기도 했다. 대체로 볼로 타이의 중심에는 금속 장식이나 원석으로 장식되어 있으며, 베르사체, 생 로랑 등의 명품 패션 브랜드에서도 볼로 타이를 다양한 디자인으로 선보이고 있다.
https://www.southernliving.com/how-to/how-to-put-on-boutonniere
'부토니에'는 정장이나 블레이저, 턱시도 등의 의상 좌측 상단(카라 깃 부분)에 꽂는 액세서리를 지칭한다. 부토니에가 생겨난 데에는 로맨틱한 스토리가 숨겨져 있는데, 바로 '청혼'이다. 부토니에는 남성이 꽃을 들고 여성에게 청혼을 할 때 여성이 승낙을 하면서 남성의 가슴 쪽에 꽃 한 송이를 꽂아주면서 유래가 되었다. 주로 결혼식, 기념일이나 극장, 오페라와 같이 격식을 차려야 하는 자리에 착용하는 슈트 주얼리이다. 처음에는 '생화'를 꽂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시간이 지난 현재는 금속, 원석, 패브릭 등 다양한 재료의 사용을 볼 수 있게 되었다.
커프스 버튼은 커프스 링크라고도 불리며, 셔츠나 블라우스의 커프스(소맷부리 부분)를 여미는 단추 부분의 위치하여 장식하는 주얼리를 말한다. 커프스 버튼은 17세기 영국에서부터 착용하기 시작했으며, 그 당시에는 금속보다는 조개껍질이나 끈을 이용하여 제작했다고 한다. 커프스 버튼은 반지나 목걸이의 착용을 부담스러워하는 남성들에게 은은한 멋을 낼 수 있는 액세서리로서 인기가 높으며, 디올, 버버리 등의 브랜드에서 다양한 디자인의 커프스 버튼을 출시하고 있다.
대표적인 슈트 주얼리로 4가지 아이템을 소개했지만, 이외에도 셔츠 단추를 장식하는 버튼 커버, 셔츠 칼라와 넥타이가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시켜주는 카라 핀 등의 많은 슈트 주얼리가 있다. 단조롭고 어둡기만 할 수도 있는 슈트의 작은 부분을 빛내주고 있는 이 슈트 주얼리야 말로 진정한 감초이자 슈트 코디의 완성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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