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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의 가을 그리고 주얼리

숨은 보석 외레브로에서 본 스웨덴의 가을과 주얼리


스웨덴의 가을 그리고 주얼리

숨은 보석 외레브로에서 본 스웨덴의 가을과 주얼리


Hej!


월곡주얼리산업연구소 황백로 특파원이 담아온 외레브로의 가을 풍경과 주얼리를 살펴보자!



스웨덴표지.png WJRC 글로벌 파파라치 <스웨덴> 1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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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레브로는 스웨덴에서 5번째로 큰 도시이다. 특유의 아기자기한 느낌으로 많은 관광객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으며, 1200년대부터 도시 광역시로 인정되어 800년이 넘는 동안 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외레브로는 돌로 지어진 아름다운 외레브로 성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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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레브로 시내 중심에 위치한 이 거리는 노란색의 오래된 건물(사진 우측)과 빨간색의 새로 지어진 건물(좌측)을 한 번의 볼 수 있는 곳이자 다양한 주얼리 매장들을 만나볼 수 있는 곳이다. 나란히 따라 걷고 있으면 반대되는 형태의 두 가지 건물에서 새로운 느낌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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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로 살펴볼 곳은 시내 입구에 위치한 'Cedeins Guld'라는 주얼리 샵이다. 이곳은 66년이라는 오랜 시간 동안 외레브로에서 자리를 지키고 있는 전통 있는 주얼리 매장이라고 할 수 있다. 주얼리 디자인에서는 북유럽 특유의 감성이 느껴지며, 화려하지 않고 심플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의 주얼리들을 많이 볼 수 있다.

평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토요일에는 오후 3시까지만 매장을 오픈한다. 일요일에는 휴무이니 참고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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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말했다시피 Cedeins Guld샵에는 매일 착용할 수 있을 만한 심플한 주얼리 디자인이 대부분이다. 크기도 크지 않으며, 색상 또한 튀거나 화려하지 않은 클래식 하면서도 덤덤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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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로 찾아간 곳은 1860부터 시작되어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주얼리 매장 'Hallbergs Guld'이다. 이 곳은 심플하고 미니멀한 주얼리가 지루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크기가 좀 더 크고, 화려한 주얼리들을 준비한 주얼리 샵이다. 다가오는 연말 파티에 착용하면 좋을 만한 주얼리 아이템들을 많이 볼 수 있다. Hallbergs Guld는 평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토요일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일요일에는 매장을 열지 않으니 혹시나 방문 예정이라면 참고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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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llbergs Guld를 들어서는 순간 사진처럼 주얼리의 정석과 같은 화려한 디자인들이 사람들을 반긴다. 화려하다고 해서 평소에는 착용하지 못할 것 같은 느낌보다는, 심심한 의상에 포인트를 주기 좋을 법한 아름다운 디자인들이다. 세팅된 보석들도 쨍한 원색의 보석들이 아닌 은은하게 색감을 빛내고 있는 옅은 계열의 보석들이어서 더욱 손길이 많이 갈 것 같은 주얼리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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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소개했었던 주얼리샵 Cedeins Guld의 주얼리들과는 확연히 다른 느낌이다. 이곳의 주얼리를 자세히 보게 되면 화려한 디테일보다는 심플한 보석 세팅을 통해서 시원한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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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소개할 곳은 외레브로 인들이 너무나 사랑하는 외레브로의 가장 큰 쇼핑몰 'Marieberg Galleria(마리에베리 갤러리아)'이다. 1988년 처음 지어진 후 2009년에 리모델링을 통해서 더욱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공간이다. 외레브로는 겨울에 가까워질수록 해가 뜨는 시간이 점점 줄어들어 한 겨울이 되면 해가 뜨는 시간이 불과 5시간밖에 되지 않는다. 해도 보기 힘들고 눈도 많이 오는 외레브로에서 날씨에 상관없이 실내 쇼핑을 할 수 있는 Marieber galleria는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중요한 장소이다. 이 곳은 평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오픈하고, 토요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일요일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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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푸드코트에서는 간단한 브런치와, 커피를 마시며 휴식을 취하는 피카(Fika)를 즐길 수 있는 카페들이 건물 중앙에 위치해 있다. 부모들과 함께 온 어린 자녀들을 위한 놀이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온 가족이 놀러 오기에도 너무나 좋은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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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ieber galleria에는 위에서 처럼 여가생활을 즐길거리뿐만 아니라 다양한 주얼리 매장을 둘러볼 수 있는데, 첫 번째는 'Albrekts Guld'이다. 이곳은 복합 쇼핑몰답게 외레브로의 다른 매장들에 비해서 부담 없는 가격의 주얼리를 구입할 수 있다. 주얼리 매장은 값비싼 가격 때문에 둘러보기 힘들 것 같은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이 곳 같은 경우에는 좀 더 부담 없이 자유롭게 주얼리를 구경하고 구입할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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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 적혀 있는 가격들처럼 다른 매장들 보다는 낮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가격뿐만 아니라 디자인만 봐도 데일리 아이템으로 너무나 좋을 법한 주얼리들이 많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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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ieber galleria에서 볼 수 있는 두 번째 주얼리 매장 바로 'Guldfynd'이다. 이 브랜드는 스웨덴 전국에 118개라는 많은 매장을 보유한 유명한 브랜드이자, 많은 스웨덴인들이 사랑하는 주얼리 브랜드들 중 하나이다. 매 시즌마다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이는 이곳은 항상 많은 사람들로 북적거린다. 앞서 보았던 Albrekts Guld에서는 저렴한 가격의 패션 주얼리를 볼 수 있었다면 이곳은 결혼 준비를 하는 사람들이 많이 찾을 만큼 다양한 다이아몬드 반지를 볼 수 있는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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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ldfynd에서 볼 수 있는 반짝이는 주얼리들이다. 앞서 보았던 주얼리 샵들과 비교해서 높은 가격대임을 알 수 있다. 다이아몬드 주얼리 하면 심플한 디자인이 많은데 이곳에서는 브랜드만의 차별화된 다이아 주얼리를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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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본 캠페인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유방암 캠페인이다. 이는 스웨덴에서도 아주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캠페인 중 하나인데, 스웨덴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브로치로 가슴 쪽에 핑크 리본을 달고 다니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이것은 유방암 협회에서 캠페인을 후원하면 핑크리본을 주기 때문이다. 핑크 리본은 여성들뿐만 아니라 캠페인을 후원하는 많은 남성들이 착용한 모습도 많이 볼 수 있다.


Guldfynd에서도 위 사진에서 보이는 핑크 리본의 심벌이 들어간 상품을 구매하면 구매금액의 10% 정도가 유방암 협회로 기부가 된다. 예쁜 주얼리도 구매하면서 유방암 후원도 동시에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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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만나볼 주얼리 샵! 이곳은 'Smycka'라는 새로 입점하게 된 주얼리 매장이다. Smycka는 스웨덴 어로 장식하다, 꾸미다 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 아주 높은 퀄리티의 상품들이 중점을 이루고 있었고 진열되어 있는 상품들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이 많아서 앞으로 기대되는 매장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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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ycka의 주얼리를 보게 되면 화이트 골드 컬러에 보석이 세팅된 디자인을 위주로 선보이고 있으며, 평범한 듯하면서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Smycka만의 디테일이 살아있는 부분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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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레브로의 아름다운 주얼리 매장들을 구경하고 나서 바깥으로 나오면 이렇게 외레브로의 가을을 만끽할 수 있다. 여름의 외레브로 하면 청량한 하늘색이 생각이 나는데, 가을로 들어서면서는 낙엽처럼 노란색이 떠오른다. 사람들은 산책로를 따라 여유롭게 걷고, 바람을 느끼며 자전거를 타기도 한다. 그저 낙엽 잎을 밟으며 걷는 별 다를 것 없는 일상이 특별해지는 외레브로의 가을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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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


표지 이미지, 본문 사진 - 직접 촬영




본 콘텐츠는 월곡 주얼리 산업연구소에서

제작 및 배포하였습니다.

◆저작물 활용 시 출처를 명시하여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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