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은, 언제나 가장 어두운 곳에서도 시작된다

by 소소한빛

아이들을 재우고, 식탁 앞에 앉아 고요히 나 자신을 들여다본다.

하루가 또 무사히 지나갔다.

무사하다는 말은, 눈물 한 방울 삼킨 마음으로도 살아냈다는 뜻이다.

돈이 넉넉하지 않고, 남편과의 관계도 쉽지 않다.

미래를 생각하면 겁이 난다.

그러나 오늘은 이 말부터 나에게 건네주고 싶다.


“너 정말 잘 버텼어. 수고했어.”


나는 가끔 이런 생각을 한다.

“내가 가진 게 아무것도 없는데 어떻게 감사하며 살 수 있을까?”

하지만 가진 게 없다는 건, 잃을 것도 없다는 뜻일지도 모른다.

집이 좁아도, 여행을 못 가도, 남들이 가진 것을 못 누려도

아이의 웃음, 햇살, 따뜻한 국 한 그릇 안에서

하나님이 주시는 선물을 발견하려 애쓴다.


[오늘의 말씀]


“가난한 자는 그의 정직함으로 행하고,

패역한 길로 행하는 자는 부자일지라도 미련하니라.”

– 잠언 28:6

“내가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니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 빌립보서 4:12-13

“행복은 멀리 있지 않았다”


하루를 돌아보며,

나는 행복이 꼭 '잘 사는 삶'이어야 할 필요는 없다는 걸 배운다.

잘 견디는 삶,

잘 기다리는 삶,

그리고 잘 바라보는 삶도 충분히 의미 있고 아름답다.


하나님은 가난한 자를 눈여겨보시고,

억눌린 자의 기도를 들으신다.

나는 작지만, 그분의 눈에는 결코 작지 않다.

그 사실 하나만으로도 오늘은 다시 감사할 수 있다.


[나의 감사 일기]


오늘 아이가 "엄마 사랑해" 해줘서 울컥했어요.

비 오는 날, 아이들이 따뜻한 이불 안에서 잠든 모습을 보며 위로받았어요.

남편과 다투었지만, 그래도 함께 버티고 있음에 감사했어요.

오늘 하루, ‘말씀이 나를 살렸다’는 고백이 나왔어요.

아무도 나를 몰라줘도, 하나님은 아신다는 그 사실이 제일 큽니다.

[말이 씨가 되는, 나의 선포]


나는 오늘도 하나님의 사랑받는 자녀입니다.

가난은 내 정체성이 아닙니다.

나는 작지만, 하나님 안에서 위대합니다.

오늘도 작지만 귀한 씨앗을 심습니다.

이 하루는 무너지지 않는 나를 만드는 훈련입니다.

혹시 당신도 오늘이 너무 벅찼다면

이 글을 조용히 따라 읊조려 보세요.


그리고 내일 아침엔 이렇게 기도해보세요.


“주님, 오늘도 살아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가진 게 적어도, 제 마음을 주님께 드립니다.

무너지지 않게 해주시고,

작은 것에 감사하며 살 수 있게 해주세요.

주님이 계시니, 오늘도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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