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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연 Mar 31. 2023

아트바젤 홍콩 한국 작가들 2

홍콩 컨벤션센터_디스커버리즈 섹션의 이목하, 람한

 아트바젤에서는 짧은 기간 동안 많은 작품을 접하게 된다. 그래서 별생각 없이 보는 것보다 아트바젤의 각 섹션의 의미를 알고 가면 어느 정도 작품들을 구분하면서 볼 수 있다.


  - 갤러리스(Galleries): 아트바젤의 메인스트림으로 세계 주요 갤러리들의 선정 작가들 부문

  - 인사이츠(Insights): 아시아와 아태 지역 작가들의 프로젝트 부문

  - 디스커버리즈(Discoveries): 신진 작가들의 신작을 전시하는 부문

  - 필름(Film): 예술영화 프로그램 부문

  - 캐비넷(Kabinett): 갤러리 부스에서 한 작가를 위한 별도의 전시 공간

  - 인카운터스(Encounters): 전시장 중앙과 통로 사이에서 선보이는 대형 설치 작업

  - 메거진스(Magazines): 시각예술 출판물들을 위한 부문

  - 컨버세이션스(Conversations): 작가, 큐레이터, 컬렉터, 비평 등으로 구성된 아트토크 부문   


    이목하 작가와 람한 작가는 제이슨함 갤러리와 휘슬 갤러리가 아트바젤 홍콩 디스커버리즈 부문에서 선보인 신진 작가들이다. 두 작가 모두 한국의 젊은 여성 작가로 이목하는 인스타그램에서 작가가 고른 20대 타인 여성의 이미지를 그렸고, 람한은 작가가 일러스트레이터로서 <보건교사 안은영>이나 한국 아이돌 앨범의 표지 작업에서 다루었던 묘하고 촉각적인 생명체들을 그렸다. 현장에서 많은 사람들이 이들의 작품에 관심을 보이는 듯했다.

이목하, Dark Ray 02, 2023
이목하, Chicken, 2023
이목하, Surface tension 03,202
람한, Dish 01 (red meat), 2023


람한, Raw dough / Journey of cookie dough, 2023
람한, 배부른 운 Full of fortuen, 2023
람한, Dish 03 (Monster), 2023

 두 작가 모두 이번 아트바젤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는데, 이미 한국에서는 SNS를 통해 두 작가 모두 MZ세대들에게 인기가 있는 듯했다. 이목하의 작품 속 세 여성은 전시장에서 실제 하는 여성처럼 눈에 띄었고, 람한 작품 속 음식 생명체들은 촉각적이고 투명한 해파리 같은 느낌으로 감각적으로 다가왔다. 두 작가에게는 모두 인스타그램이라는 공통분모가 있는데 이목하 작가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작업의 소재를 수집하고, 람한 작가는 인스타그램을 전시 플랫폼으로 사용하여 성공했다. 흥미로운 한국의 신진작가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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