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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소원 Aug 26. 2024

프롤로그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합니다. 앞으로 이어질 제 글을 읽다 보면 화가 날 수도 있고, 속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꼭 그런 감정만 느끼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이 원고를 집필하면서 참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누군가에겐 고통의 시간이 또 누군가에겐 알고 싶지 않은 진실이 될 것 같아서요. 그럼에도 제가 이 원고를 집필한 이유는 오랫동안 마음속 깊이 묻어두었던 저의 지난 아픔을 마주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또한, 무엇보다 제 자신에게 당당해지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저의 이야기가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고 희망이 된다면 그 사실 하나만으로도 이 글의 의미는 충분하다고 믿습니다. 글을 읽으시는 동안 함께 화내주시고 공감해주시는 것은 좋지만, 적어도 이 글의 마지막 장을 보실 때는 속상하고 아픈 감정보다는 잔잔한 위로와 희망이 여러분의 마음속에 진하게 스며들길 소망합니다. 누구에게나 감추고 싶은 비밀 하나쯤은 있습니다. 하지만, 언젠가는 그 비밀을 마주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부디, 이 글이 그 비밀을 마주할 때에 용기를 줄 수 있는 작은 울림이 되길 바라봅니다.    

 

“누구도 대신해줄 수 없는 것이 우리의 삶인 것처럼, 나만의 비밀을 꺼내 볼지 말지도 온전히 여러분 자신의 몫입니다. 때로는 누군가 알아준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위로가 될 때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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