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작가 자유리 Apr 03. 2020

사업은 힘든 것이 아니다.

게으르고 행복하게 돈을 버는 사업가의 이야기





많이들 사업이 어렵다고 한다.

이렇게 힘든 사업 할 바에는 그냥 누구 밑에서 일하는 날이 훨 나았다고 말한다.

사람들 다루기가 쉽지 않다고 한다. 직원들은 말을 잘 안듣고, 

세상은 참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이야기한다.

그러다 이내 페이스북에 흘러나오는 영상을 보면서 아무 생각없이 키득거리며 웃음을 짓는다.

그새 번뇌가 해결이 되었나보다.









그래. 모두 맞는 이야기이다.

사업은 어려운 것이고, 힘든 것이며, 까다롭고, 예측 불가능한 것이라 말 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이야기를 가만히 바라보자.



결국 사람들이 원하는 것은 어렵지 않고, 힘들지 않고, 
쉽게 살고, 예측 가능하게 살고 싶다는 것이다. 




만약 우리가 쉽게, 힘들지 않게, 예측가능하게, 

그렇게만 살 수 있다면 정말 그 인생은 좋은 것일까? 

우리가 그렇게만 된다면 정말로 행복해질까? 정말? 









우리는 두꺼운 책 안에 담긴 누군가의 스토리에 눈물 훔쳐본적이 있다.

그런 스토리는 정말이지.. 한결같은 모습이 있다.



한치 앞도 예측 할 수 없이 어두운 그늘 속에서
묵묵히 자신의 길을 포기하지 않은 사람들의 이야기.

그들은 어둠이 깔린 힘든 그 길을 어렵게 하나하나 해결해 갔다.

사람들은 그런 사람들의 이야기에 깊게 감동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정작 자신의 삶에는 그런 과정이 조금이라도 다가오려하면 서둘러 그것을 선으로 그어버린다.








법정스님이 겨울에 수련을 들어가기전에, 도반과 수련생을 모으고 이런 이야기를 했다.



"춥다 이야기하지말고, 추위가 되고,
덥다 이야기 하지말고 더위가 되어라"


춥다고 말한다. 그래서 따뜻하려고 노력한다. 

덥다고 말한다. 그래서 추워지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누군가는 기꺼이 추위를 허용한다.

그리고 누군가는 기꺼이 더위가 되어버린다.









인생이 행복해져야지 라고 말하지 말고 행복 그자체가 되어준다면 어떨까?

인생이 불행하다고 탓하지말고, 불행 그 자체가 되어준다면 어떨까?

그 마음으로 우리의 인생은 얼마나 성장 할 수 있을까?











불경에 이런 말이 있다.



이 세상은 극락도 지옥도 아니다.
그저 참고 견디고 살아가는 시바세계이다.

시바세계는 모든 일이 뜻대로 풀리지 않는다. 

하지만 이 모든 불행 또한 한때이며, 이 모든 것이 내가 불러들인 삶의 매듭이기에 

겸허히 받아들이고 그것에 매몰되지 않게 객관적으로 바라봐야 하는 세계이다.



우리는 극락도 지옥도 아닌 시바세계에서 사업을 하고 있다.

그러니 사업하는 모든 분들은 깨어있어야 한다.

내가 무언가의 뜻을 세우고, 그것을 통해 세상에 좋은 변화를 주고 싶은 이라면 

누구나 언제든 깨어있으려고 노력해야 한다.



깨어있음은 무조건적인 행복과 긍정만을 쫓으라 말하지 않는다.

'무조건'은 집착이고, 번뇌이고, 연기이다. 사라지는 것이다.

깨어있다는 것은 내 삶을 주시하는 것이다.








내 인생이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 나는 내 삶을 제대로 살아가고 있는지.

나는 행복에 취해 다른 것을 놓치고 있지는 않은지..

나는 불행에 빠져 소중한 것을 잃고 있지 않는지..

깨어있음은 삶의 어려움을 경험할때 늘어나는 영의 깊이를 이해하는 반복된 행동인 것이다.




그러니,

사업이 힘들다고 말하지 말기를 바란다.

인생이 어렵다고 말하지 말기를 바란다.

당신이 사업이 되고, 당신 그 자체가 인생이 되어라.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객관적으로 바라보자.

그렇다면 내게 일어나는 불행이 정말 불행이 맞을까?

소멸되고 사라지는 것은 반드시 흔적을 남기고,

그 흔적은 우리에게 어디에서도 느낄 수 없는 깊은 교훈을 준다.












그렇다면,

불교에서 말하는 108번뇌는 나쁜 것만이 아니다.

육경(맛,향,소리등)과 육근(감각기관)으로 바라보는 세상의 다양한 흐름을 

마음껏 느끼고 맛본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그 자체로 신비이고, 모든 것이 기적이 된다.




감각을 열자.

추위와 더위는 분별일 뿐이다.

번뇌와 보리는 별개가 아니고, 

거죽은 번뇌이지만 속은 깨달음이다.

일상의 삶을 떠나 그 어디에도 열반은 없지 않는가?



그래.

사업은 힘든 것이 아니다. 

사업은 우리에게 축복의 기회를 주기위해 온 선물인 것이다.










(매주 화요일 (혹은 주말에도) 업데이트가 되어요.)

<브런치 구독하시면 1주일에 1-2편 구독이 가능하십니다.

좋아요와 구독이 제게 정말 큰 힘이 되어요.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게으르고 행복하게 감정을 돌아보며 돈을 버는 무료 메일코스가 있습니다. 무료 메일코스를 통해 콘텐츠 마케팅과 원하는 일로 미래를 준비하는 방법을 경험해보세요. 자세한 사항은 링크를 클릭해서 확인하시면 되어요. 


http://abit.ly/contentsmail



콘텐츠만으로 광고없이 10억을 번 남자의 강연을 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카페링크를 확인해보세요.


http://abit.ly/lazyhappymoney



매거진의 이전글 코로나로 고통받는 사업가 분들에게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