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하늘은 직선으로 뻗어
구불구불한 마음을 펴주기도 한다
빛은 없는 곳도 숨어 들어간다
빛은 멀리 있는 것 같지만
가까이에서 속삭인다
빛은 어둠을 타고 빙빙 돈다
걸음은 나무도막처럼 앉아서
구불구불한 손가락을 펴고
밤을 어루만진다
직선으로 뻗은 눈 코 입은
밤의 장식품이 된다
나는, 밤은 하나가 된다
시와 문장을 쓰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