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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바나바 Apr 11. 2024

언어가 곧 자신이다

사고의 힘 4

이미지 출처: 언어를 디자인하라 전자책 


그 사람의 현재 수준은 그 사람의 입에서 나오는 언어의 수준과 같다.

저자는 언어에 대해서 중요히 생각하며 이를 갈고닦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언어를 디자인하라>라는 제목의 책처럼 언어를 가공하는 힘에 대한 이야기가 많은 책이다. 나 또한 사고의 힘이라는 시리즈로 글을 스스로 연재하며 어떤 이야기를 전하고 싶은가 고민했었다. 


고민 끝에 도달한 건 '언어'였다. 

대화도, 글쓰기도, 생각하는 것도 언어가 있어야 가능하다. 외국어를 배우는 능력을 의미하지 않고 자신 있는 언어를 어떻게 구사하고 단어를 잘 활용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다. 중, 고등학생 시절에 국어라는 이름으로 배우지만 우리의 글쓰기와 대화의 격이 달라지진 않았다. 


언어력을 키우고 있는가? 

언어력을 키워야 하는 이유는 나의 언어로 세상을 바라보고 나만의 방식으로 생각하고 표현하기 위해서다. 이 말을 뒤집으면 나의 언어가 없는 사람은 남의 언어로 바라보고 남의 방식으로 생각하고 표현할 수밖에 없다는 뜻이다.

언어를 디자인하라, 중에서 


언어력을 키우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이에 관심이 없는 사람도 있다. 대학을 다니면서 '언어력'과 '문해력'에 관심이 높아 책도 찾아 읽고 기사나 관련 정보를 배워왔던 나에게 있어서는 가깝기만 한 내용이다. 하지만 대학( 한자로)이라는 곳이 큰 배움을 이루기 위해 오는 곳이지만 언어력은커녕 대학생의 독서율은 미미하긴만 한 게 사실이다. 일주일 중 4-5일 정도는 글을 쓴다. 짧은 에세이 정도의 글이나 브런치에 한 편을 올릴 정도의 짧은 글이다. 그리 길지 않지만 꾸준히 글을 쓴 지 꽤 오래되었다. 


최근, 북모임이 끝나고 들었던 생각을 작성한 시간을 가졌다. 생각이 깔끔하게 정리되어 한번에 다 쓸 수 있었다. 이를 주변에 나누어주니 20살 때부터 교류했던 대학동기가 '글이 되게 깔끔하다'라는 말을 했었다. 꽤 오랜 시간 동안 글을 교류했어서였을까. 그 말이 나에게 매우 크게 다가왔다. 


언어력을 키우기 위해 해 왔던 노력은 브런치, 인스타그램, 개인적인 메모장을 보면 여실히 드러난다. 최근 인스타그램에서 마음에 들어 좋아요를 눌렀던 글이 생각났다. 


"이루고 싶은 게 있으면 그냥 뭐든 꾸준히 하세요. '저 꾸준히 하고 있는데요. 아직 이룬 게 없어요.' 그럼 더 하세요. 꾸준함이 곧 성실함이고 성실하면 뭐든 돼요. 열심히 하다가 뒤돌아보면 해 둔 게 한 무더기일 거고 그거 다 언젠가 쓰이는 것들이에요."

인스타그램, @rich_dadc


지금도 꾸준함이 가장 큰 무기이며, 성실함이 나의 밑바탕이라고 생각하는 나도, 언어를 위해 꾸준히 읽고 쓰고 말하기를 반복하고 있다. 아직 이룬 게 없는 나이이지만 그럼에도 나만의 무기를 만들기 위해 또 쓰고 또 읽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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